전북대학교 전북특별자치도환경보건센터(센터장 김용현)는 완주 산업단지 주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2024년)에 실시한 완주 지역 대기질 및 주민 건강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건강 보호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3월 18일 완주군 봉동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했다.
전북특별자치도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환경유해인자로부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완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주변 대기질을 평가하였으며, 이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완주군 삼례읍과 봉동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익산병원과 협력하여 건강 설문조사, 건강검진, 생체질 조사 및 진료 상담 등을 포함한 출장 검진을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완주군 봉동읍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용현 센터장의 환경 대기질 조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익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종구 과장의 건강검진 결과를 공유했고, 박서현 사무국장의 체내 환경유해물질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이후 주민들과의 질의응답 및 개별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북대 김용현 교수(센터장)는 “저농도에서의 환경유해인자 노출로 인한 건강 영향은 주로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단기간의 모니터링만으로는 완전한 파악이 어렵다”며,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소통을 추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보건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