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동남아연구소, 네 번째 학술총서 발간
전북대학교 동남아연구소(소장 전제성, 이하 전동연)가 네 번째 학술총서 『동남아시아, 아래로부터의 건강보장』을 발간했다.이번 총서는 전동연이 동남아시아 보건 문제를 주제로 발간한 세 번째 연구 결과물로, 앞서 출간한 『코로나19에 맞서는 동남아시아』(2021)와 『동남아시아의 건강보장』(2022)의 연장선이다.전동연은 그간 동남아시아의 감염병 대응에서 출발해 보편적 건강보장으로 이어지는 제도 형성 과정과 특징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이 책에서는 기존 연구가 국가 주도의 정책과 제도적 접근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시민사회와 지역 공동체 등 보다 미시적인 수준의 다양한 주체들에 의한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실천에 주목했다.총서는 ▲인도네시아 국민건강보험감시운동의 전략과 가치(전제성) ▲캄보디아 직장의료보험제도 도입 과정(박진영) ▲싱가포르 시민사회의 이주노동자 건강보장 지원 활동(김주영) ▲쿠데타 이후 미얀마의 풀뿌리 의료 활동(김희숙) ▲베트남 애국위생운동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활동(백용훈)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연구자들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싱가포르, 미얀마, 베트남 등 현지 조사를 기반으로 의료접근성과 건강권의 문제를 풀기 위한 현장 사례들을 생생하게 분석했다.특히 현지의 사회운동, 시민사회, 소수민족 보건단체, 초국적 단체들의 활동을 통해 국가 차원의 보건의료 제도와 주민들이 경험하는 현실 간의 간극을 드러내고, 이를 좁히기 위한 현장 중심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전동연은 이번 총서를 공식 웹사이트(https://bit.ly/JISEAS4thBook)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열람 및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한편, 전동연은 2019년부터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람 중심의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노동·보건·복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전동연 학술총서 시리즈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무료 배포)『코로나19에 맞서는 동남아시아』 전제성‧김희숙 편『동남아시아의 건강보장』 서보경 편『미얀마 위기의 안과 밖: 3년의 여정을 돌아보다』 김희숙‧박진영 편『동남아시아, 아래로부터의 건강보장』 백용훈‧김주영 편